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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80돌 광주극장 안집, 문화공간 탈바꿈

등록 2015-02-04 19:51

시, 수십년 빈 공간 2억 들여 단장
‘영화의 집’으로 바꿔 오늘 개관식
올해로 개관 80돌을 맞은 광주극장의 안집이 도심 열린 문화공간 ‘영화의 집’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광주시는 지난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지원받은 국비 1억원과 시비 1억원 등 2억원을 들여 문화공간으로 단장했다.

5일 오후 4시 개관식에는 윤수완 감독의 다큐 <광주극장>이 공개되며 7일에는 영화 <파티 51> 상영 뒤 영화 속 주인공들의 공연이 마련된다. 10일부터는 ‘광주극장’ 극장전이 열려 광주극장에서 상영된 영화를 보여준다. 또 마지막 간판장이 박태규의 모습을 담은 다큐 영화도 상영된다. 광주극장에서 사용했던 오래된 소품과 사진도 전시될 예정이다.

영화의 집으로 재단장된 광주극장 안집은 1967년 지어진 2층 양옥집 구조로 극장 주인과 직원들이 머물던 공간이었다. 수십년간 비어 있던 이 공간은 1층엔 다목적홀과 사무실을 두고, 2층은 원형 그대로 복원돼 상설전시 공간으로 활용된다. ‘영화의 집’은 앞으로 △영화감독과의 만남 △영화인을 위한 강좌 △공연 및 전시 등 그동안 광주극장이 운영해온 영화 관련 콘텐츠들을 보강해 선보일 계획이다. 문화단체와 동호회가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고, 전시·기획전·토론회 등도 열린다.

광주극장은 1935년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인 1200여석으로 개관해 일제 강점기에 영화뿐만 아니라 가극, 창극, 연극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됐다. 1968년 화재로 전소돼 지금 모습으로 재건축됐으며, 1990년대까지 광주 최대 단관극장으로 운영돼오다가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예술전용 영화관으로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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