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서울시, AI 막으려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임시 휴원

등록 2015-02-08 19:13

서울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중랑천 인근에 있는 어린이대공원 내 동물원을 임시 휴장하고 과천 서울대공원 조류시설에 대한 관람을 중지시키는 등 방역 조처 강화에 나섰다.

앞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중랑천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서울 일부 지역 꿩과 닭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된 적은 있지만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8일 정효성 행정1부시장 주재로 25개 자치구와 서울대공원 등이 참여하는 2차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 확대회의를 열어 이날 오후 5시부터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을 임시 휴장하도록 결정했다.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은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중랑천에서 4㎞ 남짓 떨어져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이날 오후 5시부터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 내 공작마을, 큰물새장, 열대조류관 등 조류 전시장을 폐쇄하고 가금사, 맹금사, 황새마을에 대해서는 차단띠를 설치해 시민들이 가까이 접근할 수 없도록 했다.

서울시는 중랑천 산책로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발견지점으로부터 반경 10㎞ 이내를 예찰지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이곳을 비롯한 한강과 한강 지천에 대한 소독과 예찰활동을 매일 1회 이상 실시할 예정이다. 중랑천 주변 지역 62곳에 있는 2천여 마리의 가금류를 비롯해 가축분뇨, 껍질, 알 등에 대한 반출도 제한했다.

서울시는 “국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한 사례는 단 1건도 없으며, 이번에 발견된 H5N8형의 인체 감염 사례는 전세계적으로도 없는 만큼 특별히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효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사람의 신발 등을 통해서도 옮겨질 수 있는 만큼 철새도래지 등 야생조수 서식지에 대한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