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의 코오롱호텔에서 이산화탄소가 분출돼 노동자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지난 14일 오후 3시16분께 경북 경주 마동에 있는 코오롱호텔 지하 1층 기계실에서 이산화탄소 가스가 분출돼 단열재 교체 작업을 하고 있던 박아무개(45)씨가 질식해 숨졌다.
숨진 박씨와 함께 작업을 했던 김아무개(38)씨 등 5명과 호텔 직원 1명은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호텔에 묵고 있던 6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김씨 등 노동자들은 경찰에서 “갑자기 ‘쉭’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주위가 뿌옇게 흐려졌다. 곧이어 숨이 막혀 의식을 잃었다”고 진술했다.
기계실에는 불이 났을 때 감전 위험 때문에 물 대신 이산화탄소가 뿜어져 나오는 소방설비가 갖춰져 있다. 사고 당시 기계실에는 불이 나지 않았다.
정용민 경주경찰서 수사과장은 “1차 감식 결과, 기계실에 설치된 소방설비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노동자들도 작업을 하면서 소방설비를 건드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해당 소방설비에 대한 정밀 감식에 나선다”고 말했다.
경찰은 소방설비에서 갑자기 이산화탄소가 나오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공사업체와 호텔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주/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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