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판이 설 연휴동안 대전 곳곳에서 열린다. 대전마케팅공사는 19~20일 대전 중구 은행동 스카이로드 으능정이거리에서 ‘2015 설날행사’를 마련했다. 민속놀이마당은 인절미를 직접 만드는 떡메치기 체험을 비롯해 투호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를 할 수 있으며 대형 윳놀이판도 설치돼 있다. 또 과학 원리를 이용해 마술같은 실험을 하는 과학마술쇼가 열리고, 키다리 피에로, 석고동상으로 분장한 연기자와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페이스 페인팅과 캐리커처 그리기도 무료다.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은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광장에서 19~21일 ‘을미년 설날 큰잔치’를 연다.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에 따라 행사 규모는 줄었지만 전통놀이마당, 가족체험마당, 공연마당, 먹거리마당 등을 준비해 20여년을 이어온 대전의 대표 설날잔치의 명맥을 잇는다. 곤장놀이와 주리, 떡메치기, 지게, 절구 체험 등 전통놀이는 물론 대형 주사위놀이, 대형 고리던지기, 팔찌만들기, 전통공예, 마술, 소원띠 묶기 등 행사가 다양하다.
대전오월드는 20~21일 벽천광장에서 여성 외줄타기 고수인 박선미씨를 초청해 전통 줄타기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장에는 어린이들이 줄타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도 준비해 공연을 보고 즐길 수 있다. 또 18~22일 설 연휴기간 동안 오월드를 찾는 시민을 위해 윳놀이, 팽이치기, 연날리기 행사장도 연다.
대전마케팅공사 이명완 사장은 “대전 으능정이, 엑스포과학공원 등 대전 곳곳에서 열리는 설맞이 행사장에 가족·연인·친구 등 많은 시민이 찾아 새해를 맞는 기쁨과 복을 나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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