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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연극을∼보겠어요” 남천동서 ‘광대연극제’

등록 2005-09-29 21:08수정 2005-09-29 21:11

광대연극제 공연일정
광대연극제 공연일정
부산시민회관서 ‘열혈녀자 빙허각’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부산에서 눈여겨 볼 만한 연극 공연이 이어진다.

2005 광대연극제=광안리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부산 수영구 남천동의 소극장 3곳에서 다음달 1~30일 한달 동안 모두 6개의 작품을 공연한다. 개막식은 1일 오후 2시20분 소극장 너른에서 하고, 수영구민을 위한 연극교실이 1~8일 엑터스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 연극제는 부산의 지역 특성을 살리고 소극장을 중심으로 배우와 관객의 거리를 좁혀가는 기본에 충실한 자유 연극축제를 표방하고 있다. 또 3개 소극장이 개별적으로 공연홍보와 관객 유치 및 프로그램 운영을 맡는 자율 운영을 원칙으로 한다.

창작음악극 <열혈녀자 빙허각>=부산시 여성센터가 양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해 다음달 5일 오후 4시와 7시30분 두 차례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조선 후기 여성 실학자 빙허각 이씨라는 역사적 인물과 그가 쓴 <규합총서>를 통해 우리 역사상 여성의 지위가 가장 낮았던 시대상황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학문적 동지로서 평등한 부부관계를 실천했던 진보적인 여성을 극화해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주최 쪽은 이 연극을 통해 조선 후기 성리학적 가치관에 의해 강요됐던 열녀 이데올로기의 모순이 현대에까지 이어지고 있는 현실의 갈등을 꼬집는다. (051)861-0014.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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