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는 훔친 휴대전화 등 수백 대를 중국으로 밀수출하려던 혐의(장물 운반)로 총책 여아무개(28·중국 국적)씨와 여객선 선원 왕아무개(40·중국 국적)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1시20분께 인천시 중구의 한 항구에서 전국 매입책들로부터 사들인 훔친 휴대전화 등 230대(2억원 어치)를 중국으로 밀수출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씨 등은 첩보를 받고 인근에서 잠복수사를 하고 있던 경찰에 적발돼 현장에서 긴급체포됐다.
5년 전 유학비자로 입국해 지난달 서울 소재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한 여씨는 서울, 광주광역시 등 전국에 있는 매입책으로부터 휴대전화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사들여 일반인보다 비교적 통관이 수월한 선원들을 통해 밀수출 하려던 것으로 조사됐다. 여객선 선원 왕씨 등 2명은 휴대전화 1대당 약 1만2천원을 받기로 하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양/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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