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도 즐기고 소풍도 가고”
과천, 제주에 이은 국내 세번째 경마장인 부산경남경마공원이 30일 문을 열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이날 오전 11시 박홍수 농림부 장관과 허남식 부산시장, 김태호 경남지사를 비롯한 초청인사, 일반시민 등 1만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한국마사회가 2001년 7월부터 부산 강서구 범방동과 경남 김해시 장유면 수가리 일대 37만6886평의 터에 4627억원의 사업비로 공사를 벌여 지난해 말 완공했으나, 레저세 감면 등의 문제를 싸고 부산시·경남도와 줄다리기를 벌이느라 개장이 늦어졌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앞으로 5년 동안 경마공원의 부산·경남 외 다른 지역 장외발매소에서 발생하는 레저세를 20% 범위 안에서 감면해 주기로 마사회 쪽과 지난 7월 합의했다.
이 경마공원은 3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1만2252평(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관람대와 2000m, 1600m, 1400m의 경주로, 42채 1008개 마방의 마사, 말 수영장, 말 소각장, 실내마장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마는 매주 금요일 한차례 열리며, 한 경주에 10필을 편성해 하루 10~12경주가 펼쳐진다.
마권은 금요일엔 자체 경주, 토·일요일엔 서울경주에 대해 발매하고, 실시간 전국 실황중계가 가능한 방송시스템과 현금 및 계좌이체를 이용한 베팅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단위 투표금액은 100원이며, 구매상한액은 한 경주에 1회 10만원이다.
경마공원 일대에는 경마장 및 승마경기장 외에도 어린이 승마장, 인라인스케이트 코스, 야외공연장, 어린이 놀이터, 인공연못, 분수대 등 시민들의 휴식과 레저를 위한 시설이 함께 갖춰져 있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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