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예술인·시민단체 비판 성명
“유통기업 자본 참여율 너무 높아”
시의회 상임위원장도 부정적 의견
“기존 상인과 상생 가능한 계획을”
“유통기업 자본 참여율 너무 높아”
시의회 상임위원장도 부정적 의견
“기존 상인과 상생 가능한 계획을”
충북 청주시가 옛 연초제조창을 새단장하는 것을 뼈대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선도 사업에 대한 비판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청주시는 최근 용역을 거쳐 ‘청주시 경제 기반형 도시재생 선도 사업 활성화 계획’을 내놓고 주민 공청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연초제조창 리모델링과 그 주변인 안덕벌 등의 기반시설 확충(공공사업)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건립과 산업단지 문화 재생(부처협력사업) △복합문화레저 시설 건립과 비즈니스센터 건립 계획(민간 참여 사업) 등 부문별 주요 사업 계획이 제시됐다. 2018년까지 진행될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3962억원 규모다. 국비가 1020억원, 지방비 403억원, 민간투자 2539억원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상인 등은 이 계획으로는 도시재생이 어렵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충북지역 중소상공인단체 26곳으로 이뤄진 충북지역경제살리기네트워크는 12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간사업 비중이 애초 880억원대에서 2500억원대로 늘었다. 재벌 유통기업의 대자본이 투입되는 복합문화레저 시설은 지역 자본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것이다. 문화도 산업도 보이지 않는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청주시의회도 부정적 의견을 제시했다. 최진현 청주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은 이날 “5억원을 들여서 한 용역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전반적으로 부실한 계획이다. 대형마트나 아웃렛의 입점 불허를 명시하고 기존 상인, 주변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미술협회 충북도지회 등 예술인들도 성명을 내어 “옛 연초제조창은 청주의 중요 문화자산이다. 애초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하는 게 주목적이었지만 시의 계획은 지역 상인과 예술인을 동시에 절망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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