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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서 세월호 참사 1주기 한달 앞두고 염원의 기도 시작

등록 2015-03-16 18:19

세월호 참사 1주기를 한 달 앞둔 16일 진도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들과 해남·진도의 종교인들이 선체 인양과 실종자 귀환을 바라는 기도에 들어갔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전남 진도군 팽목항 등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선체의 온전한 인양과 실종자 9명의 수습을 촉구하는 30일 동안의 기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기 안산 단원고의 조은화·허다윤·박영인·남현철 학생, 양승진·고창석 교사, 권재근·권혁규 부자, 이영숙씨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국민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들은 “생존자 증언에 따르면 실종자들이 세월호 선체 안에 있음이 확실하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사랑하는 가족을 찾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우리가 바람은 단지 사랑하는 가족을 찾아서 유가족이 되는 것이다. 부디 정부가 실종자 모두를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도록 국민께서 지지해 달라“고 부탁했다.

회견을 마친 뒤 해남 미황사의 금강·혜오 스님, 진도 향적사의 법일 스님, 하이패밀리의 송길원 목사, 팽목천막성당의 최민석 신부, 광주 오치동성당의 장민휘 신부 등은 다음달 16일까지 한달 일정으로 기도를 시작했다.

이들은 기도를 통해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 9명을 가족 품으로 보내도록 촉구하기로 했다. 또 전국에서 토요일마다 찾아오는 ‘기다림 버스’의 시민들을 맞아 함께 풍등을 달거나 풍선을 날리는 방법으로 실종자의 조속한 귀환을 염원하기로 했다.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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