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국외 ‘직구’ 사기로 억대 챙긴 일당 구속

등록 2015-03-23 15:57수정 2015-03-23 16:54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3일 유명 상품을 싸게 공급하겠다고 속여 억대의 물품대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조아무개(38)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조씨 등은 미국의 할인판매기간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지난해 11월 국외 명품 의류·신발 구매 누리집을 연 뒤, 100만원이 넘는 거위털 점퍼는 60만~70만원대, 유명 상표 신발은 정가보다 30% 저렴한 40만~70만원대에 구매 대행해 팔겠다고 게시해 352명한테 1억9600만원을 입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씨 등이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국외 직접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사업자등록을 내고 상담원을 고용해 누리집을 운영하는 등 일반 쇼핑몰로 위장해 사기행각을 벌였다고 밝혔다. 사업자등록증, 누리집 등은 취업준비생 ㄱ(21)씨의 이름 등을 빌려 개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면 소비자가 배송받기까지 한달 이상 걸린다”며 시간을 끌다가 약속한 배송시기가 다가오자 돈을 챙겨 달아났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김선영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명품을 직접 구매해 준다며 현금 결제를 유도하거나 파격가에 판다는 누리집은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 사기 가능성이 있는 해외직구 누리집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