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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청·강원 4월은 ‘세월호 기억의 시간’

등록 2015-03-31 21:12

대전서 리본달기·추모제 등 진행
청주선 사진전·인양 촉구 서명
강원교육청, 한달간 추모관 설치
세월호 참사 1주기(4월16일)를 맞아 충청·강원 지역에서 노란 추모 물결이 재연된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당시 모였던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리본·펼침막 등을 다시 거리에 내걸고 추모행사를 하기로 했다. 세월호 진상 규명과 인양도 촉구할 계획이다.

세월호 참사 대전대책회의는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4월을 약속의 달로 정하고 1~19일을 추모주간으로 정해 여섯 가지 추모사업을 펼친다. 304명의 희생자를 내고도 진상 규명을 회피하며 반성하지 않는 정부의 책임도 함께 묻겠다”고 밝혔다. 대전대책회의는 추모리본 달기, 글쓰기와 세월호 유가족들의 육성 기록을 담은 책 <금요일엔 돌아오렴> 읽기, 유가족 간담회, 영화 <다이빙벨> 상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3일 저녁 7시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관 대강당에선 <금요일엔 돌아오렴>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또 1~16일 대전 곳곳에서 해양수산부의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와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캠페인·서명운동을 벌인다.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저녁 7시에는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추모제를 열고, 은행동 새누리당 대전시당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6일 오전 10시, 25일 오전 9시에는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하는 ‘기다림의 버스’가 대전을 떠난다.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 40여곳이 참여하고 있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진실규명 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는 7~16일 세월호 인양 촉구 시민 서명, 세월호 사진전 등을 연다. 16일 저녁 7시부터는 청주 상당공원에서 추모문화제를 열 참이다. 충북대책위는 ‘세월호 충북 성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공원 등 청주시내 거리 곳곳에 세월호 추모 펼침막을 내걸기로 했으며, 시민들과 노란 종이배 접기도 하기로 했다. 18일엔 시민들과 서울 추모대회에 참여할 참이다.

강원도에선 교육청이 세월호 추모를 주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1~30일을 추모기간으로 정해 교육청 누리집에 사이버 추모관을 설치·운영하고 세월호 리본·배지 달기, 펼침막 게시, 학교 안전실태 점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도교육청 1층에 별도 추모관을 설치해 참사 1주기를 맞은 희생자와 유가족 등을 애도할 참이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한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가슴 아프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교훈을 기억해 안전하고 민주적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인걸 오윤주 박수혁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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