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2016학년도 전형 발표
천안 고교평준화로 12곳 단일학군
천안 고교평준화로 12곳 단일학군
충남도교육청은 6일 천안지역 고교입시 평준화 등이 포함된 ‘201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의 고교입시 기본계획은 △천안 고교평준화 시행 △후기 1, 2차 통합 △자유학기제 실시 학기 내신성적 미반영 △석차 백분율 산출식 변경 등이 뼈대를 이룬다. 천안은 12개 고교를 단일 학군으로 묶었다. 도내 학생이면 누구나 천안에 지원할 수 있고, 천안 학생들도 도내 어느 고교든 지원이 가능하다. 고입전형 일정은 12월7~8일 원서 접수, 18일 선발고사, 2016년 1월6일 합격자 발표에 이어 15일 배정학교를 발표한다. 합격자는 내신성적(200점, 69%)과 선발고사 성적(90점, 31%)을 합산한 총점으로 12개 고교의 입학 총정원에 맞춰 결정되고, 학교 배정은 지망학교를 반영한 전산 추첨으로 가린다.
고교 학생 선발은 전기, 후기로 구분하고 후기는 1, 2차로 나눠 선발하던 방식을 통합했다. 이에 따라 전기에는 특목고, 자사고, 특성화고, 후기에는 일반고가 전형을 한다. 특목고(충남외고, 충남과학고), 자사고(북일고, 충남삼성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1단계 내신성적→2단계 면접)으로, 특성화고는 내신성적(200점)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기 불합격자는 후기에, 후기 불합격자는 미달 학교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또 자유학기제가 시행됨에 따라 자유학기를 성적에서 제외하기 위해 1·2학년 성적이 학년과 학기 구분 없이 통합된다.
전석진 충남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은 “중·고교 입시 담당 교사 연수를 실시하고 중학교별로 학부모와 학생 대상 입시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2016학년도 고교입시에 혼선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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