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10개대와 위탁계약
“직업의 세계 미리 경험”
토요일·방학 이용 250차례 운영
“직업의 세계 미리 경험”
토요일·방학 이용 250차례 운영
중학생들이 직업의 세계를 미리 경험해보는 진로캠프가 열린다.
충남도교육청은 아산 순천향대, 천안 한국기술교육대, 금산 중부대, 공주대, 논산 건양대 등 도내 10개 대학과 상설 진로캠프 25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중학생 88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캠프는 대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분야별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결정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이 캠프는 7월31일까지 토요일과 방학을 이용해 프로그램별로 10회씩 250차례 운영된다. 주제별 체험 분야는 화이트해커 양성, 백의 천사, 시문화, 입체영상 창의, 기자, 역사 탐방, 항공승무원, 모의 법정, 경찰·경호, 요리·조리, 애완동물, 멘토·멘티 캠프 등이다. 도교육청은 1~3개 정도의 프로그램을 선택한 학생이 많았는데 주로 해커, 애완동물, 기자 직군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캠프 운영에 앞서 도교육청은 10개 대학과 위탁교육 업무 계약을 맺고 진로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했다. 프로그램은 중학생뿐 아니라 고교생의 진로발달 단계와 학교 교육과정에 따랐으며, 전문가 컨설팅과 검토를 거쳤다.
노진호 충남교육연구정보원장은 “상설 진로캠프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만큼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원하는 장래희망을 경험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했다.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고교생까지 확대하고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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