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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 정치인도 못 피한 ‘전세 대란’…손학규 전 의원, 분당 떠나

등록 2015-04-29 15:34수정 2015-04-29 15:49

손 전 의원 지인 “분당 전셋값 크게 올라 5월초 서울로 이사” 전해
2011년 보궐선거 때 옮겨온 3억짜리 아파트 전세 지금은 5억 넘어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3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정계은퇴 선언을 하고 있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3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정계은퇴 선언을 하고 있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거물급 정치인도 ‘전세 대란’을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해 7·30 재보선 때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경기 수원 팔달)했다가 패배한 직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자택을 서울로 옮기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전남 강진 다산초당 인근 백련사 뒷산 토굴(흙으로 지은 집)에서 은둔 생활을 해온 손 전 고문은 최근 분당 자택 인근 한 음식점에서 김병욱 새정치민주연합 분당을 지역위원장 일행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전세금이 크게 올라 이사를 할 것 같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한 당직자는 “최근 분당 전셋값이 크게 올라 손 전 고문께서 서울 한 지역으로 5월 초 이사를 하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2011년 3월 당시 김병욱 민주당 성남 분당을지역위원장의 양보로 그해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던 손 전 고문은, 그동안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 아파트에서 3억여원짜리 전세를 살았다. 그러나 최근 전셋값이 치솟아 해당 아파트의 전세금도 5억원을 훌쩍 넘어선 상태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한 당직자는 손 전 고문의 서울 이사에 대해 “단순히 개인 사정에 따른 결정으로 안다. 정계 복귀 등 확대 해석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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