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 인사비리 의혹 대전권 사립학교법인 수사

대전지검 특수부는 30일 대전권 학교법인 ㄷ학원의 인사비리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학교법인이 산하 학교의 교직원을 채용하거나 교직원 승진 등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정황이 있어 이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학교법인은 대전권에 5개 중·고교를 두고 있으며, 최근 몇년 사이 산하 학교에서 근무할 신규 교사를 이례적으로 많이 채용하는가 하면 한 이사는 학교에 없는 직책을 신설하고 담당자를 채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29일 이 학교법인 산하 학교 5곳과 이사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교직원 인사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 이 학교법인의 의혹에 대해 법인 및 학교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