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 일원에서 추모행사
둘레길 걷기·토크콘서트 등
둘레길 걷기·토크콘서트 등
“노무현 대통령의 꿈은 세종시민이 바라는 세상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6주기를 앞두고,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에서 시민들이 노무현의 생각과 삶을 이야기하는 행사를 연다.
6주기 세종시 추모행사준비위원회는 10일 오전 11시부터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모행사 ‘세종시는 노무현입니다’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추모행사는 1부 호수공원 둘레길 걷기에 이어 2부 토크콘서트로 이어진다. 참여정부 국무총리로 행정중심복합도시(현 세종시) 건설을 진두지휘한 이해찬 국회의원과 초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지낸 이춘희 세종시장, 행정도시 수정안에 반대해 원안 건설 국민저항운동을 이끈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등이 시민과 호수공원 주변길을 걸으며 세종시의 의의를 이야기한다.
토크콘서트는 오후 2시 호수공원 무대섬에서 개그맨 노정렬씨의 사회로 열린다. 이 콘서트는 <대통령의 글쓰기>를 쓴 강원국씨가 출연해 ‘내가 만난 노무현’을 이야기하고, 걷기 행사를 마친 이해찬 의원 등은 세종시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에피소드 등 뒷이야기와 세종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역의 아마추어 통기타 가수들과 이한철밴드가 공연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사진전도 마련했다. 세종시 로컬푸드 직거래 매장도 열린다.
서문교 추모행사준비위 사무국장은 “이 행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억하는 세종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했다. 많은 세종시민이 참여해 노 전 대통령이 꿈꿨던 세종시의 특별한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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