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80년 해직언론인 선배들 떠나기 전에 ‘5·18 유공’ 인정을”

등록 2015-05-14 18:56수정 2015-05-14 21:03

고승우 공동대표·민병두 의원 ‘5·18 관련자 개정안’ 통과 촉구
고승우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공동대표
고승우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공동대표
“나이 드신 ‘80년 해직’ 선배들이 한 분 두 분 세상을 뜨고 있어요. 50년, 100년 뒤 ‘5월 광주’의 역사가 바르게 평가되려면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합니다.”

고승우(67)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공동대표는 14일 “역사 바로잡기 차원에서 80년 해직 언론인들이 5·18 관련자로 인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공동대표는 16~17일 광주 5·18기념문화관에서 참여연대·제이알(JR)서일본노조·국제노동자교류센터·광주전남기자협회 등이 공동주관하는 ‘광주아시아포럼’의 ‘5·18 진실왜곡과 언론의 역할’ 부문에서 1980년 5월과 현재의 언론상황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고 공동대표는 “광주의 싸움과 당시 언론인들의 투쟁이 합체돼야 광주의 의미가 산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민병두(오른쪽·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2월, 80년 해직 언론인을 5·18 관련자의 범위에 포함하는 내용의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해 현재 국회 안행위 소위에서 심의중이다. 기존 법률은 보상 대상자의 범위를 ‘행방불명된 사람 또는 상이를 입은 사람’으로 한정했으나 개정안은 ‘해직 언론인’까지 포함했다. 이번 개정이 이뤄지면 5·18 관련자로 인정될 해직 언론인은 100여명가량으로 추정된다. ‘5·18’ 직전인 79년 10월 일어난 부마항쟁 피해자 보상 등을 위한 ‘부마민주항쟁 관련자의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2014)엔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해직자도 포함돼 있다.

“광주와 투쟁의 장은 달랐지만, 광주학살이 벌어진 상황에서 서울에서도 제작 거부 투쟁을 했습니다.” 고 공동대표는 80년 해직 언론인들이 5·18 관련자의 범위에 포함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 “95년 5·18특별법 제정 때 여당에 신군부 동조자들이 많이 있었는데, 언론인을 관련자로 포함시킴으로써 ‘5·18’이 전국적 운동으로 인정받게 될 것으로 막으려는 음모적인 발상이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5·18기념재단이 펴낸 <5·18민주화운동과 언론투쟁>에는 35년 전 5·18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저항했던 기자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고 공동대표는 “요즘 한국 언론과 민주주의 역사가 뒷걸음질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어떻게 하면 공정하고 진실한 언론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절실한 때입니다. 미래를 위해 언론의 해직 역사도 꼭 바로잡혀야 합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