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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 넋, 노래극 ‘오월의 노래’로 부활한다

등록 2015-05-18 20:20수정 2015-05-19 10:46

22~23일 광산문화예술회관서 공연
감동후불제…전액 소외계층에 전달
광주 광산구가 5·18 민주화운동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1950~80)의 삶을 다룬 기념극 <오월의 노래>를 22~23일 광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린다.

<오월의 노래>의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는 광산구 신룡동 천동마을 출신으로 노동자를 위한 ‘들불야학’에서 강학으로 활동했고, 80년 5월27일 새벽 당시 마지막까지 시민군 지도부가 있었던 옛 전남도청을 지키다가 계엄군이 쏜 총을 맞고 산화한 인물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들불야학 창립을 주도했던 노동운동가 고 박기순(1957~78) 열사와의 영혼결혼식이 열렸던 1982년 고인들에게 헌정된 노래다.

이번 작품은 윤상원 열사와 들불야학팀의 활약상을 그린다. 이 작품은 2013년 <님을 위한 행진곡>으로 초연돼 관객들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도 시민배우 13명이 참여해 ‘놀이패 신명’(대표 오숙현)의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극본·연출은 마당극 연출가인 박강의씨가 맡았다. 특히 올해 공연에서는 배우들의 내레이션과 노래로 지난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실종자, 그리고 그 가족들을 위로한다.

22일 오후 3시 공연은 청소년 단체관람이다. 22일 저녁 7시30분, 23일 오후 5시 공연을 보려면 21일까지 광산구 누리집(gwangsan.go.kr) ‘새소식’ 난을 찾아 관람신청을 하면 된다. 공연은 관객이 자발적으로 관람료를 내는 ‘감동후불제’로 운영하고, 모금 전액은 문화소외계층에 전달된다. (062)960-8253.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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