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5·18 기념식선 ‘임을 위한…’ 제창

시청서…시민 300여명 등 참석
권선택 시장 “자랑스러운 역사”

대전에서도 18일 5·18 광주 민주항쟁 3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5·18민중항쟁 기념 대전충남행사위원회가 이날 오전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연 기념식엔 대전충청5·18민주유공자회, 대전시민단체연대회의 등 시민단체 회원과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 사진전과 영상 상영에 이어 개회, 묵념, 경과 보고, 헌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차례로 진행됐다.

김정호 대전충청5·18민주유공자회 회장은 “5·18 민중항쟁은 세상과 이웃에 대한 사랑과 보편타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한 저항으로 나눔과 연대의 상징이다. 부도덕한 권력에 대해 역사는 반드시 증언한다. 5·18 35주년을 맞아 소외받는 이웃에 대한 애정과 민주주의, 평화통일에 대한 민족적 염원, 국민저항권을 다시 상기하자”고 말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5·18 민주화운동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이자 한국 현대사의 가장 빛나는 기록이다. 우리의 과제는 5·18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성숙한 민주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참석자들이 5·18 민중항쟁의 정신을 계승하는 뜻을 담아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른 뒤 폐회했다.

송인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