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고-일반고-특성화고 사이
1학년에 29일까지 원서받아
일괄 배정…6월 새학교 등교
1학년에 29일까지 원서받아
일괄 배정…6월 새학교 등교
대전시교육청이 ‘고등학교 간 진로 변경 전입학제’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다. 이 제도는 자율형 공립고 및 일반고와 특성화고 간 진로 변경 기회를 주는 것으로, 진로와 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하는 고교 1학년이 대상이다.
대전시교육청은 26~29일 고등학교 간 진로 변경 전입학 원서를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진로 변경을 바라는 학생은 지금 다니는 학교에서 진로상담을 하고 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심사 등 절차를 거쳐 전입학 결정이 되면 6월10일부터 새 학교에 다닐 수 있다.
이 제도는 학생들에게 다른 계열의 고교 전입학을 허용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설계하는 기회를 주려고 도입됐다. 시교육청이 전입학 원서를 받아 정원 범위에서 일괄 배정해 그동안 학생이 일일이 전입학 대상 학교를 찾아가 상담하던 학교단위 전입학제의 문제점도 개선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진로 희망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고교 1학년은 진로 변경 전입학제, 2학년은 1학년 말 대전산업정보학교 전입학, 3학년은 대전산업정보학교 직업교육에 위탁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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