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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남 대산항 국제정기항로 개설늘어 항만 및 배후시설 확충 필요

등록 2015-05-22 17:19

충남 서산의 대산항(사진)이 국제 상업항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서산시는 최근 중국 텐진시의 이에이에스(EAS) 인터내셔널쉽핑 해운사와 운항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이에이에스쉽핑 쪽의 5천t급 컨테이너선이 6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대산항에 입항하고 있다. 이 배는 컨테이너 349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운송한다. 이에이에스쉽핑은 한국이 수입하는 화력발전용 우드펠릿, 석회, 프린터기 등을 중국에서 싣고와 하역한뒤, 서산유화단지에서 생산되는 수출용 석유화학제품을 선적하고 있다.

이번 항로 개설은 지난해 9월 머스크 해운이 대산항~중국~동남아를 운항하는 정기항로를 개설한지 7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대산항은 중국,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연결하는 7개 항로를 보유하게 됐다. 특히 그동안 남중국에 집중됐던 항로가 북중국까지 확대되면서 창춘, 지린, 투먼 등 중국의 동북3성 공단의 물류 운송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산항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중국과의 교역이 증가하면서 서해안 항만중 수심이 최고 40m로 가장 깊고, 평균 수심도 14m인데다 도선구역이 짧아 해운사들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첫 해인 2007년 8388TEU을 처리한뒤 꾸준히 증가해 2012년 7만122TEU, 지난해 8만1678TEU를 기록해 만 7년만에 9.7배 성장했다.

서산시 항만사업팀 김영승씨는 “대산항을 선점하려는 해운사 간 항로개설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신규항로 개설이 추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선사·화주 초청 설명회를 여는 등 다각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산항이 국제 상업항으로 거듭나려면 항만 시설 확충과 철도, 도로, 컨테이너 야적장 등 배후시설을 갖춰야 한다. 현재 대산항은 국가부두 4개(여객, 잡화 2, 컨테이너 전용)와 민자부두 26개(최대 32만5천톤 접안) 등 30선석에 갠트리크레인과 컨테이너 야적장, 보세구역 등 갖추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대산항을 현재보다 14석 늘어난 44선석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또 대산~당진고속도로 공사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고, 서해선 철도도 기공돼 대산항 개발 및 배후 여건의 기본틀은 갖췄다”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사진 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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