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축제인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22일 전남 순천만정원 동쪽 잔디마당 특설무대(야외상영장)에서 개막됐다.
개막작은 국내 제작 애니메이션 <고녀석 맛나겠다 2: 함께라서 행복해>다. 개막식에는 평소 반려동물에 관심이 많은 배우로 꼽히는 김소은, 이시언, 최화정, 최필립씨 등이 참석했다.
이번 동물영화제는 28일까지 진행된다. 24개국 60편(국외 52편, 국내 8편)의 애니메이션·단편영화, 다큐멘터리 등 동물 관련 영화들이 상영된다. 상영관은 순천만정원 야외상영장, 습지센터 3D상영관과 순천시내의 조례호수공원 야외상영장 등이다. 순천시 쪽은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순천만정원엔 동물이 입장할 수 없으나, 영화제 기간엔 가능하다. 반려견과 함께 캠핑과 산책도 하는 등 그야말로 자연과 인간, 동물이 공존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6시 시작되는 힙합과 록 페스티벌엔 밴드 장미여관, 래퍼 아웃사이더, 타이미, 제이스 등이 출연한다. 22~25일엔 평소와 달리 반려견을 데리고 열차를 탈 수 있다. 서울과 순천을 오가는 5량짜리 새마을호 열차엔 훈련사와 수의사가 대기한다. 24일 오전 9시 열리는 ‘도그쇼’에선 개들의 모델 워킹 기술 등을 볼 수 있다. 25일 낮 1시엔 ‘개들 빨리 달리기 시합’ 등 동물올림픽이 열린다. 22~25일 열리는 반려동물산업박람회장에선 동물 사료·의류·간식·텐트·유모차·액세서리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순천만정원 입장료 4000원만 내면 모든 행사를 즐길 수 있다. 070-5055-0182.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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