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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5·18 가두 방송’ 주인공 차명숙씨, ‘그날’의 사진 공개

등록 2015-05-26 13:24수정 2015-05-26 14:31

1980년 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가두 방송 모습. 왼쪽에서 세번째가 차명숙씨.
1980년 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가두 방송 모습. 왼쪽에서 세번째가 차명숙씨.
80년 5월 ‘가두 방송’의 주인공 차명숙(55·대구경북 5·18동지회장)씨가 5·18 민주화운동 당시 활동했던 흑백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계엄군이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구타하는 것을 본 차씨는 전춘심씨와 함께 거리 방송을 시작했다. 양재학원생이었던 그는 “계림전파사에 가서 ‘아저씨 앰프 좀 빌려달라’고 말했다. ‘방송을 안 하면 광주시민이 다 죽을 수밖에 없으니까 지금 빌려 주시면 내일 이 시간쯤에 갖다 드리겠다’ 약속하고 앰프를 빌려 지프를 타고 거리로 나섰다”고 말했다.

차명숙씨
차명숙씨
80년 5월 항쟁 도중 경찰에 연행돼 모진 고문과 조사를 받고 군사법정에서 10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81년 12월 가석방으로 출소한 뒤 서울에서 남편(54)을 만나 89년 경북 안동으로 내려가 홍어를 주로 파는 ‘행복한 집’이라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차씨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당시 가발을 쓰고 가두 방송을 했다”고 회고한 뒤, “인터넷 등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북한군 소행으로 왜곡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 대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사진 차명숙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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