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1400원·교통카드 1250원으로
7월1일부터…어린이·청소년은 동결
7월1일부터…어린이·청소년은 동결
7월1일부터 대전시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이 150원(13.6%) 오른다.
대전시 소비자정책위원회는 26일 교통 관련 요금 인상안을 심의해 교통카드를 기준으로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을 현재보다 150원 오른 1250원으로 인상했다. 소비자정책위원회는 현금 승차는 현재 1200원에서 200원이 오른 1400원으로 인상하되, 어린이와 청소년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350원과 750원인 현재 요금을 동결했다. 이에 따라 도시철도의 2구간 요금은 어른·교통카드를 기준으로 1200원에서 1350원, 보통권(현금)은 1500원으로 올랐다.
이날 심의에서는 공영주차장 요금 체계를 15분 단위에서 10분 단위로 조정하고, 1급지는 시간당 1300원에서 1900원, 2급지는 시간당 900원에서 1300원으로 올렸다.
한필중 대전시 경제정책과장은 “대중교통 요금은 4년, 공영주차장은 12년 만에 조정되는 것이다. 지난 4년 동안 시내버스와 도시철도의 적자 보전을 위해 각각 460억원과 260억원의 시비가 투입되는 등 재정 압박이 커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