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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 애니골서 음식·영화·음악 어우러진 축제 열린다

등록 2015-05-29 12:35

경기도 고양시의 음식문화 시범거리인 풍동 애니골에서 29~31일, 음식과 영화·음악이 어우러지는 ‘고양 애니골 들락날락 페스티벌 2015’가 열린다. 풍동 애니골은 1980년대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을 남겼던 화사랑 등 백마역 주변 카페들이 일산새도시가 개발되면서 1996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온 것으로 음식점과 카페 등 80여곳이 영업중이다.

개막일인 29일에는 애니골의 추억을 함께 나누면서 영상과 음악, 토크가 함께 하는 하이브리드 콘서트 ‘우리동네 사람들’이 공연을 선보인다. 방송인이자 영화감독인 이무영씨의 사회로 정지영 감독, 배우 이경영, 오광록, 김기천씨 등 고양시에 거주하는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이 손님으로 참석해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 또 남성 4중창단인 클래식 보컬 그룹 유엔젤보이스와 그룹 들국화 객원 멤버 출신으로 ‘영혼을 울리는 기타 연주가’로 불리는 기타리스트 김광석, 와이낫 밴드가 출연해 야외 공연을 선사한다.

30일에는 ‘소풍가자, 음(音)식(食)남(男)녀(女)’란 이름의 9시간 동안 신나는 피크닉 콘서트가 펼쳐진다. 이혜진 밴드, 채하얀 밴드, 파티 크래셔, 패닉스 위치 등 인디 밴드가 총출동한다. 힙합·클래식·브라스밴드·월드뮤직·포크 공연이 퍼레이드로 펼쳐지고 가족대항 스피드 퀴즈, 황혼의 OX 퀴즈, 그 때 그 시절 뮤직비디오, 바이올린 독주, 노래 자랑 대회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음식과 영화’, ‘음식과 여행’이란 주제로 태상준 영화 칼럼니스트와 식도락 여행가 신예희 작가의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콘서트가 마무리되는 밤 10시부터는 코미디 영화 <남극의 쉐프>가 상영된다.

축제 마지막날인 31일 애니골 토기장이에서는 ‘들락날락 상영관’이 만들어져 ‘먹방’ 영화들이 연속 상영된다. 30~31일에는 생활 예술 아트 마켓인 ‘들락날락 마켓’이 열린다. 유기농잼, 유기농 치즈 등 고양 시민들이 손수 만든 식품류와 규방 공예, 이엠(EM) 비누 등 다양한 생활용품과 독특한 아트상품들이 판매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고양애니골음식문화축제위원회는 “이번 축제는 애니골 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1980년대 ‘백마카페촌’의 번성기를 회상하는 것에서 출발해 음악·영화·문학·미술 등 문화를 음식과 연계해 미래지향적인 문화지구로 재탄생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www.inandoutfest.org 고양/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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