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최종안 수용여부 결정 “부결땐 즉각 전면투쟁 돌입”
화물연대가 9일 총파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는 9일까지 정부에 화물연대의 요구사항에 대한 최종안을 내도록 촉구하고, 정부 태도에 따라 이후 투쟁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화물연대는 정부가 9일까지 최종안을 제시하면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여 최종안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최종안이 부결되면 별도의 투표 없이 파업이 결의된 것으로 보고 전면투쟁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9일까지 정부의 최종안이 나오지 않아도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화물연대는 정부가 9일까지 최종안을 내면 수용 여부와 관계 없이 미뤄둔 고 김동윤(48) 조합원의 장례식을 전국노동자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유족 대책 등 장례와 관련된 문제도 정부의 최종안 발표 즉시 부산시, 국세청 등 관계 당국과 협의해 진행할 방침이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애초 15일까지 최종안을 내도록 정부에 요구했으나, 정부와 부산시의 미온적 태도 때문에 당장 전면파업에 돌입하자는 내부 의견이 많아 최종안 시한을 9일로 앞당겼다”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10일 분신자살한 김동윤씨의 주검을 부산의료원에 안치해 둔 상태에서, 정부에 △경유값 인하 △유류보조금 압류 해제와 전액 지급 △화물운송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건교부·행자부·국세청의 재발 방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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