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창업·연구소기업도 포함
20억 지원…내달 17일까지 신청
20억 지원…내달 17일까지 신청
대전시는 11일 청년창업 비용을 지원하는 ‘2015년 맞춤형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 사업’을 발표하고, 다음달 1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올해 맞춤형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 사업은 초기창업기업과 연구소기업을 청년창업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은 상용화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폐업률이 높은 서비스업 등 일반 창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시는 기계·전기·전자·재료 등 기술 창업 분야와 지식콘텐츠·교육·통신·문화 등 지식창업 분야에서 예비창업자 70명, 초기창업기업 10곳, 연구소기업 5곳 등을 선정하고 모두 2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창업 비용은 기존 700만~2500만원에서 700만~1억원까지 확대했다. 창업자금은 사업계획서를 심사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창업 진행 사항 등을 최종 평가한 뒤 지원금 규모를 결정해 지급하게 된다.
창업 지원을 받으려면 다음달 17일까지 창업 동기, 아이디어 개요, 추진 계획 등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대전경제통상진흥원 또는 대전지역 대학 창업프로젝트 담당 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대전 소재 대학(학부·대학원) 재학생 또는 졸업한 지 1년이 지나지 않은 창업 희망자, 대전에 있는 창업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기업·연구소기업이다.
시는 창업기업의 아이템이 성장 가능하면, 후속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아이템 상용화 등을 도울 계획이다. 후속지원 프로그램은 △창업 스타기업 육성(기업당 5000만원) △시제품 제작(기업당 1800만원) △디자인 개발·제작(기업당 500만원) △제품 양산(기업당 500만원) 등이다. 국내외 전시·박람회 참가비도 지원한다.
이중환 시 경제산업국장은 “이 제도는 대전의 정부출연연구소와 카이스트 등 대학에서 배출되는 고급 인력과 연구 결과가 경제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초기창업기업과 연구소기업이 청년창업 지원 대상에 많이 포함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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