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청정 해역인 전남 완도군 고금면과 약산면 사이에 해상펜션이 들어섰다.
완도군은 16일 오전 11시30분 고금면 윤동리 앞바다에 설치된 해상펜션 2동의 준공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한다. 이 해상펜션은 2억7100만원을 들여 부잔교로 육지와 이어진 부유식 해상구조물 위에 돔형 막사 2동을 지어 완공됐다.
면적 34㎡ 규모로 7~8명이 함께 숙박할 수 있는 돔 막사마다 거실, 화장실, 샤워실, 부엌 등이 갖춰져 있다. 냉장고, 에어컨, 텔레비전, 전자레인지 등 전자제품도 들여놨다. 숙박비는 하루 15만원 안팎이다.
이 펜션은 고금도와 조약도 사이 남해안 청정 바다에 만들어져 낚시와 휴양을 겸한 쉼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금도는 특히 연륙교와 연도교가 설치돼 자동차로 곧바로 펜션까지 들어갈 수 있다.
군 지역개발과 김봉현씨는 “군이 예산을 들여 건립한 공공부문 관광시설이지만 윤동리 어촌계가 운영한다. 돔과 농어 등 고급 어종의 낚시 명소에 설치돼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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