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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메르스 확진자 나와도 U대회 진행”

등록 2015-06-18 22:43

윤장현 광주시장 메르스관련 회견
“광주는 메르스로부터 안전” 강조
선수단 전용 객차·버스 운영 계획
세계보건기구 전문인력 상주키로
광주시가 정부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위기 경보 수준이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돼도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예정대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장인 윤장현 광주시장은 18일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메르스의 확산이 대회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높다”며 “지역사회를 통해 감염됐다는 보고가 아직은 없는 만큼 광주에서 확진자가 한두명 산발적으로 나오더라도 대회를 예정대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정부가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올리는 경우에도 대회를 반드시 성공시켜 위기를 극복하고 국격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회견에는 윤 시장뿐 아니라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 홍경표 광주시의사회장, 윤택림 전남대병원장, 박찬국 조선대병원 부원장, 김윤석 유니버시아드조직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광주는 메르스로부터 안전하다”며, △선수단 전용 교통수단 제공 △선수촌병원 24시간 운영 △세계보건기구(WHO)·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의무위원회 파견관 상주 등의 대책을 내놨다.

조직위는 “선수단과 임원진을 입국에서 출국까지 모든 과정에서 완벽하게 보호하겠다”며 “인천·무안·김해공항~광주 구간에 선수단 전용객차와 전용버스를 운영하고, 종합병원 수준의 선수촌병원과 선별진료소를 24시간 운영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현재 140개 국가 선수단 1만3116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세계보건기구·대학스포츠연맹 등에서 파견한 전문인력이 선수촌에서 예방·격리 등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경기장 37곳 중 충북 충주의 조정경기장에는 선수촌을 따로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응원단과 관람객이 마스크를 써야 하는지에 대해 홍 회장은 “메르스 35번째 환자가 참석한 재건축조합 총회나 14번째 환자가 이용한 평택~서울 버스에서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공기로 대량 전파되는 상황이 아니다. 접촉이 없으면 전염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외부 행사에 대한 과도한 불안을 덜기 위해 21일 조선대 운동장에서 수천명이 모이는 <한국방송>(KBS) 열린음악회 녹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윤 시장은 150만 광주시민이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참가를 고대하고 있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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