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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오토텍 노조원 폭행 가해자, 경찰이 비호”

등록 2015-06-22 21:19수정 2015-06-22 21:19

금속노조 지회 “조사 않고 수수방관”
노사민정협 “관련자 근무 배제” 권고
충남 아산시 갑을오토텍㈜ 금속노조지회가 경찰이 폭력을 행사한 제2노조 조합원들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 등 비호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아산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이 회사 두 노조(금속노조-제2노조) 간 갈등이 커지자 폭력 당사자들을 근무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권고문을 채택했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갑을오토텍지회는 22일 오후 아산경찰서 앞에서 ‘용역폭력 비호하는 검경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7일 노조파괴 용병(제2노조)들이 폭력을 자행해 26명의 조합원들이 다쳤는데도 출동한 경찰은 가해자들을 검거하지 않는 등 사태를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가해자들은 정당한 쟁의행위 현장에 난입해 선전물을 훼손하고 폭력을 휘둘렀다. 회사는 모든 불법 폭력과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노조 파괴 용병에 대한 채용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 회사에서는 지난 4월30일에도 공장 앞에서 출근 선전전에 나선 민주노총 소속 금속노조원과 제2노조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져 10여명이 다쳤다.

갑을오토텍 사태가 악화되자 아산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이날 아산시청 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6개항의 권고문을 채택했다. 노사민정협은 평화적인 사태 해결을 위해 사쪽에서 실질적인 대표가 나서야 하며, 17일 충돌 당시 폭력을 행사해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직원들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현장 근무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최근 입사자 가운데 이력서를 허위로 작성한 이들은 사규에 따라 조속히 조처하도록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력사건에 대해 공정하게 수사하고, 피해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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