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가인권위 지역사무소 개소…12일 광주도
국가인권위원회 부산사무소가 11일 부산 연제구 연산5동 국민연금 부산회관 7층에 문을 연다.
2001년 말 설립된 국가인권위원회가 지역에 기구를 설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사무소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800만 시민의 인권 보호를 위해 수사기관, 교도소, 보호시설 등 공공기관에서 벌어지는 인권침해와 민간기업을 포함한 각종 기관, 기업, 단체에서 벌어지는 인권차별을 조사하고 피해자를 구제하는 일을 하게 된다. 초 대 사무소장은 부산인권센터 사무처장을 지낸 이광영(43)씨가 맡았다.
이 소장 등 6명의 조사관으로 이뤄진 부산사무소는 △교도소, 구치소 등 구금시설 수용자 인권상담 △인권 침해 및 차별에 대한 현장 기초조사 △각종 단체·기관과 교류 협력 및 인권교육 등을 하되, 당분간 피해자 진정 사건 중심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2001년부터 지난 8월 말까지 국가인권위가 접수한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진정 사건은 인권침해 1715건, 인권차별 188건, 기타 216건 등 2119건에 이른다.
이광영 소장은 “현장에서 다진 인권운동의 경험을 살려 부산·울산·경남 지역 800만 시민의 ‘인권지킴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인권위 부산사무소에 이어 광주·전남·전북 지역을 담당할 광주사무소는 12일 광주 동구 대인동 광주은행 본점 6층에 문을 연다. (051)710-9710.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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