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농민연대 회원 50여명이 6일 전남도청 앞에서 쌀투쟁 선포식을 열고 추곡 수매제도 부활과 쌀협상안 비준 저지를 다짐했다. <전남일보> 제공
추곡수매폐지로 쌀값 25%하락·판로 막막
올부터 추곡 수매제도가 폐지되면서 추수철 쌀값이 25% 안팎으로 떨어지자 전남지역 농민들이 정부의 양정제도를 규탄하며 볏가마 쌓기 투쟁에 나섰다.
수확을 앞둔 농민들은 쌀값 하락이 이어지는데도 마땅한 판로를 찾지 못하자 위기감 속에 냉가슴을 앓고 있다.
40㎏ 벼 한포대 값 4만2천~4만3천원선으로 낮아져=올해 전국의 쌀 생산량은 3315만석(조곡 200㎏ 기준)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 견주어 생산면적이 줄어들고 친환경 농법이 보급되면서 다소 감소한 것이다.
전남지역의 생산량은 전국의 22% 정도인 669만석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88만석(포대 60만석+산물 28만석)은 공공비축미로, 160만석은 농협매입미로 처분할 수 있지만 나머지는 농민들 스스로 판로를 찾아야 한다.
본격적인 벼 출하기에 앞두고 농협은 40㎏ 들이 벼 한포대 값을 아직 정하지 못한 채 4만원+알파(알파는 추후 정산)로 매입중이고, 공공비축을 맡은 미곡종합처리장은 4만2천~4만3천원에 사들이고 있다.
이런 값은 지난해 수맷값(1등급) 6만원, 농협값 5만4천~5만5천원에 견주어 25% 이상 떨어진 것이다. 더욱이 추수철이 지나 생산물량이 시장에 쏟아져나오면 쌀값은 더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수확량 3분의 1은 거리곳곳에 쌓겠다고 별러= 6개 농민단체로 짜여진 광주전남 농민연대 회원 50여명은 6일 전남도청 앞에서 쌀투쟁 선포식을 열고 △생산비를 보장하는 추곡수매제 부활 △실패한 쌀협상안 국회비준 거부 △공공비축 산물벼 매입 중단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 17·28일 전국 곳곳에 벼 1천만석 쌓기, 11월18일 아펙정상회담 저지를 위한 부산 시위, 12월 세계무역기구 홍콩각료회의 무산을 위한 시위 등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농민들이 4~6일 전남지역에 쌓은 볏가마는 △무안군청 100가마 △해남군청 100가마 △장흥 관산미곡처리장 400가마 △장흥 안양미곡처리장 600가마 등 모두 4곳 1200가마에 이른다. 이어 10~17일 18개 시·군 농민회 별로 군청과 읍·면사무소 앞에 볏가마 쌓기를 확대한다. 김현곤 전농광주전남연맹 총무부장은 “국가가 쌀을 포기하면서 벼 한포대 값이 한해만에 6만원에서 4만원으로 떨어졌다”며 “벼 생산량의 3분의 1을 거리에 쌓겠다는 각오로 농정의 방향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앞서 농민들이 4~6일 전남지역에 쌓은 볏가마는 △무안군청 100가마 △해남군청 100가마 △장흥 관산미곡처리장 400가마 △장흥 안양미곡처리장 600가마 등 모두 4곳 1200가마에 이른다. 이어 10~17일 18개 시·군 농민회 별로 군청과 읍·면사무소 앞에 볏가마 쌓기를 확대한다. 김현곤 전농광주전남연맹 총무부장은 “국가가 쌀을 포기하면서 벼 한포대 값이 한해만에 6만원에서 4만원으로 떨어졌다”며 “벼 생산량의 3분의 1을 거리에 쌓겠다는 각오로 농정의 방향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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