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공유경제 게스트하우스 ‘고맙다 U대회’

등록 2015-07-02 20:09

광주 외국인 등 손님들 줄이어
숙박공유 사이트 ‘에어비앤비’ 통해
싼값에 빈방 제공…가이드 역할도
광주시 남구 양림동 호랑가시나무언덕 게스트하우스엔 지난 1일부터 객실이 모두 꽉 찼다. 이곳엔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광주유대회)에 출전한 뉴질랜드 등 3개국 선수단 가족들과 관계자 20명이 묵고 있다. 유맹철(40) 게스트하우스 이사는 “메르스 사태 여파로 보통 평일에는 객실이 차질 않는데 이번달엔 1일부터 14일까지 1~2인실 9개 객실이 모두 예약된 상태다. 광주유대회 특수인 셈이다. 투숙객들이 주변이 광주의 대표적 선교 유적지라는 점과 동네를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을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유 이사는 “호남신학대 옛 기숙사 건물을 임차해 재단장한 뒤 지난해 12월 게스트하우스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개업한 지 채 1년 되지 않은 게스트하우스에 국외 여행객들이 찾아오는 이유는 뭘까? 유 이사는 “빈방을 공유하는 에어비앤비(www.airbnb.co.kr)에 일정한 절차를 거쳐 가입했더니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세계 최대의 숙박 공유 서비스업체로 공유경제의 대표적 모델로 꼽힌다. 공유경제는 쓰지 않는 물품이나 서비스 등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공유소비의 의미를 담고 있다. 구매자는 싼값에 빈방을 이용할 수 있다. 광주시와 담양·함평·장성 등지의 한옥과 민박,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 100여곳이 에어비앤비에 등록돼 있다.

한 달 전 문을 연 광주시 동구 동명동 오아시타호스텔. 사진 오아시타호스텔 제공
한 달 전 문을 연 광주시 동구 동명동 오아시타호스텔. 사진 오아시타호스텔 제공
한 달 전 문을 연 광주시 동구 동명동 오아시타호스텔도 요즘 외국인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1인실부터 8인실까지 6개의 방을 갖춘 이곳은 주말엔 방 1실만 빼고 모두 예약이 완료됐다. 서정욱(33) 관리 매니저는 “벨기에 축구 선수의 아버지 등 가족 2명이 인터넷을 통해 예약하고 투숙중”이라고 말했다. 광주에 사는 이아무개씨는 에어비앤비 사이트를 통해 3일부터 14일까지 유대회 기간 중에 자신의 방을 싼값에 제공하겠다고 알리고 있다. 이씨는 “타이완(대만) 출신의 미국 거주자 1명이 예약을 했다”고 말했다.

민박이나 게스트하우스는 지역의 문화와 여행 정보를 친절하게 알려주는 가이드 구실도 한다. 광주시 서구 쌍촌동에 있는 페드로 게스트하우스도 유대회 기간 중에 9개실 모두 예약이 완료됐다. 세계 36개국 배낭여행을 했던 김현석(37) 대표가 2층 양옥에 한국인의 일상을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을 꾸며 인기다. 최근 게스트하우스 인근에 ‘보야저스’라는 이색 여행카페도 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미국 축구 대표팀 선수의 부모가 묵고 있다. 여행객들에게 광주 여행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게스트하우스의 매력”이라며 “광주는 5·18민주화운동이라는 역사적 사실과 음식, 예술 등의 소재가 외국 여행객들에게 매력을 끌 수 있는 요소”라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