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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나눔과 연대…U대회서 빛나는 ‘5·18 정신’

등록 2015-07-10 19:23수정 2015-07-10 20:31

광주유니버시아드

네팔 선수단 항공료 모금·지원
국가·도시별 시민지원단장 위촉
공무원, 우산 300개 모아 전달도
2015 광주여름유니버시아드에서 나눔과 연대라는 ‘광주 정신’이 빛나고 있다.

네팔 선수단 임원 12명은 10일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광주에 대한 이들의 심경이 남달랐다. 지난 4월 발생한 최악의 지진 참사 뒤 광주와 맺었던 인연 때문이다. 프라디프 조쉬(52) 네팔 선수단장은 “지진 참사 때 광주와 한국이 관심을 많이 가져줘서 고마운 마음으로 5·18묘지를 방문했다. 나눔과 연대라는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현장에서 잘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는 네팔 선수들이 지진 때문에 대회 참가가 힘들다는 소식을 듣고 모금운동을 통해 38명의 항공료를 지원했다. 조직위는 광주시소방본부와 공동으로 모금한 1017만원에 조직위 예산 741만원을 보탰다. 광주시는 지난 5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소방대원, 의사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를 네팔에 파견한 바 있다. 네팔에서 구호활동을 펼쳤던 광주지역 소방대원들은 지난 9일 네팔 선수단에 사탕과 초콜릿 등 선물 꾸러미를 전달하고 전남 영광 지역을 함께 둘러봤다.

광주시는 광주국제우호친선협회 국가별·도시별 회장 103명을 136개 참가국의 시민 서포터즈 단장으로 위촉했다. 국가별 단장들은 해당 국가 선수단의 문화체험과 시내 관광·쇼핑을 안내하고 있다. 르완다 서포터즈 단장인 장채열 대중종합건설㈜ 대표, 아프가니스탄 서포터즈 단장 김광태 한전레미콘 대표, 아이티 서포터즈 단장 박순애 담양한과 대표 등은 형편이 어려운 외국 선수단에 운동기구와 후원금 등을 전달했다.

또 광주시 공무원들은 지난 7일 유대회 선수촌을 찾아 우산 300여개를 전달했다. 김준영 광주시 대변인은 “장맛비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공무원들이 문자메시지를 통해 결혼 답례품 등으로 집에 보관중인 우산을 출근길에 가져와 모아서 전달했다”고 말했다.

광주/정대하 안관옥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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