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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즐기고 나누고 참여하고…해냈다, 빛고을

등록 2015-07-14 19:11수정 2015-07-14 22:06

각국 선수·임원 3338명 ‘팸투어’
‘문화+유니버시아드’ 취지 살려
주민들 적극 봉사…빈국 지원도
2015 광주여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한 독일 선수들이 지난 3일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 전통문화관에서 투호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2015 광주여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한 독일 선수들이 지난 3일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 전통문화관에서 투호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14일 폐막한 광주여름유니버시아드대회(광주유대회)는 스포츠에 문화적 감성을 입힌 ‘컬처버시아드’(문화+유니버시아드)라는 취지를 살려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외국 선수와 임원들을 위해 마련한 팸투어엔 13일까지 80여개국 3338명이 참여해 ‘대박’을 터뜨렸다. 팸투어는 선수촌을 출발해 광주·전남의 식영정과 환벽당, 소쇄원 등 전통 누각·정자, 죽녹원, 사찰, 금남로와 양림동 골목길 등을 잇는 17개 코스에서 진행됐다. 광주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대인시장에서 밤에 펼쳐진 야시장은 예술과 시장 풍경이 접목된 이색적인 행사로 큰 인기를 모았다. 5·18 민주화운동의 주무대였던 금남로에서 열린 세계청년축제는 지역 청년들이 스스로 준비하도록 했다. 선수촌과 선수촌 인근 광장 등 7곳에서 164회의 공연을 펼쳤다.

광주유대회는 ‘참여와 나눔의 장’이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모았다. 자원봉사자 9314명이 통·번역, 경기 진행, 행정 등 10개 분야에서 맹활약했다. 광주국제우호친선협회 국가별·도시별 회장 103명도 136개국의 시민 서포터스 단장으로 위촉돼 각국 선수단의 친구가 됐다. 광주유대회 조직위원회는 네팔 선수단이 지진 피해 때문에 대회 참가가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모금을 통해 항공비 등을 지원했다.

광주는 광주유대회를 통해 “다정다감하고 역동적인 도시”로 한걸음 도약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 영국의 스포츠 분석 전문매체 <스포트칼>의 최고경영자 마이크 라플린은 세계 600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국제 스포츠 도시 영향력 평가에서 광주는 24위, 한국의 국가 지수는 10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광주발전연구원의 ‘광주유대회 개최의 사회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를 보면, 대회 기간(2~12일) 트위터와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광주 관련 게시물은 3만1193건으로 6월의 3103건에 견줘 10배 늘었다.

하지만 북한이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서 ‘피스버시아드’(평화+유니버시아드)라는 애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개막식 때 비워두었던 북한 선수단 자리에 흰 티셔츠를 입은 관중들이 앉아 ‘우리는 여전히 기다린다’는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 실현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신설 경기장인 남부대 수영장과 광주여대 다목적체육관 등을 사후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경우 유지·관리비 부담이 늘 수 있다는 점도 풀어야 할 과제다. 홍화성 광주시 체육진흥과장은 “8월1일부터 위·수탁 협약을 통해 해당 대학이 시설을 운영하면서 적자가 날 경우 90%를 시가 보전해준다”고 말했다.

광주/정대하 안관옥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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