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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남·전북 “백제유적 가치 높이자” 잇단 행사

등록 2015-07-15 21:08

두 도지사 ‘유네스코 팸투어’ 개최
관광객 유치·마케팅 전략 등 논의
세종시, 내일 ‘백제대제 발전’ 토론
전문가 “체계적 관리·주민협력 필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행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충남과 전북은 13~14일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참여한 가운데 ‘도지사와 함께하는 유네스코 팸투어’를 열었다. 팸투어단은 전북 익산 왕궁리, 충남 부여의 사비백제, 공주의 웅진백제 유적지를 방문해 관광객 유치와 홍보 활성화, 홍보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충남과 전북은 형제의식을 갖고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되도록 협력하자”고 말했다. 세종시는 17일 시청에서 ‘백제대제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백제대제는 673년 백제 유민들이 비암사(현재 전의면 다방리)를 짓고 백제의 왕과 대신, 부흥군을 위해 지낸 제사로, 한동안 끊겼다 1983년부터 4월15일에 제를 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려면 체계적인 관리와 주민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근 충남연구원이 연 ‘백제문화유산 유네스코 등재 의의와 향후 과제 워크숍’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추진단 추진위원장인 노중국 계명대 명예교수는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백제역사유적지구 통합관리단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규호 경주대 교수(관광레저학과)는 “경주는 석굴암·불국사(1995년), 경주역사지구(2000년), 양동마을(2010) 등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방문객이 급증했으나 현재는 관광문화·소비활동 변화와 유산관광의 한계 등으로 관광객이 감소 혹은 답보 상태다. 문화재관리정책에 대한 지역갈등, 문화유산의 현대적 재해석 부족, 도시 전체의 관광 매력 저하, 유적 발굴·정비·복원사업 등에 따른 도심공동화 현상에 대비한 운영 방안 등을 마련해야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재용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문화유산 보존·발굴과 지역 발전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고, 유기준 공주대 교수는 “지역주민의 긍정적인 태도가 세계유산 보존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지적했다. 강현수 충남연구원장은 “충남도, 공주시, 부여군, 전북(익산시) 등과 협력해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에 따른 연구와 정책 지원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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