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경남 지역 청소년들이 경남도청 민원실에 무상급식 재실시를 요구하는 청소년 3038명의 시명지를 제출하고 있다. 창원/최상원 기자 csw@hani.co.kr
“홍준표 지사는 정치싸움·돈계산 이제 그만”
“우리와 직접 관련된 일에서도 소외돼 분노”
청소년 3038명 서명한 서명지 경남도에 제출
“우리와 직접 관련된 일에서도 소외돼 분노”
청소년 3038명 서명한 서명지 경남도에 제출
청소년들도 ‘경남발 무상급식 중단사태’에 항의하며, 경남도에 무상급식 원상복구를 요구하고 나섰다.
경남 진주의 중학교 과정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인 꿈키움학교, 산청 간디고등학교, 창원 태봉고등학교 학생들과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창원지부, 창원은 안녕들하십니까?, 무상급식을 지지하는 밀양 청소년 모임 등 청소년단체 회원들은 여름방학 첫날인 17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준 표 없다고 만만한가요! 무상급식 재실시 합시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경남지역 청소년 3038명이 서명한 무상급식 원상복구를 촉구하는 서명지를 경남도청 민원실에 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교육은 사회에서 책임져야 할 공공재로 인식돼야 하며, 보편적 복지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에 사용되는 급식비 등 비용은 세금으로 부담하는 것이 적절하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지금부터라도 정치싸움이나 돈계산을 하기보다 무상급식이 모두에게 필요한 이유에 대해 진정으로 고민해서 정책을 내놓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경남도, 경남도교육청, 시민단체, 학교 등 그 누구도 지금까지 무상급식 문제와 관련해 학생들의 목소리를 모으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다. 언제까지 청소년들은 미성숙한 존재로 인식돼야 하고, 타자가 강요하는 대로만 살아야 하는가. 우리와 직접 관련된 문제에서조차 우리 목소리를 모으기 어려운 현실에 분노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경남도에 낸 서명지에서 △무상급식 재실시 △읍·면을 넘어 경남 모든 학교에 무상급식 보장 △학생들과 소통을 통해 진정 학생들이 원하는 정책 제시 등을 홍준표 지사와 경남도에 요구했다.
서명인 대표인 이아무개(태봉고 3년)양은 “지난 15일 홍준표 지사가 무상급식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는 소식을 들었다. 많이 부족하지만 무상급식을 재실시할 의지를 보여준 것 자체는 환영한다. 앞으로 무상급식에 대한 홍 지사의 태도를 보면서 추가 서명운동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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