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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들 ‘평화의 소녀상’ 새달 14일 제막

등록 2015-07-30 20:24수정 2015-07-30 21:51

시청사앞 ‘시민의 숲’서 기념행사
재능기부·크라우드펀딩 ‘결실’
‘평화의 소녀상’이 시민들의 힘으로 광주에 세워진다.

광주시는 새달 14일 오후 3시30분 청사 앞 ‘시민의 숲’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제막식에서는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활동과 근황이 담긴 영상물이 상영되고 관련 사진들도 전시된다. 광주여성필하모니오케스트라가 할머니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작은 연주회도 열 예정이다.

평화의 소녀상은 국내 10곳과 국외 2곳에 설치돼 있다. 광주에 세워질 높이 150㎝ 규모의 소녀상은 재능기부를 한 서울대 미대 조소과 대학원생 염중섭(25)씨와 조각가 안경진(39)씨가 서울의 한 여중생을 모델로 삼아 제작하고 있다. 광주지역 20대 청년들의 봉사단체인 ‘착한 사람들의 모임’(착사모)이 지난 1월부터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1300여명한테 모은 3200만원의 후원금으로 설치된다. 착사모 대표 전경훈(23·조선대 휴학)씨는 “일본대사관 앞에서 의경으로 군복무를 하면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집회를 지켜보며 가슴이 먹먹해지곤 했다.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소녀상 설치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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