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억 투입…감사원 자금의혹 등 조사들어가
제주도가 1차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화훼농가 소득 증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미국 호접란 수출단지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10일 시작됐다.
제주도는 감사원 감사관 2명이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제주도의 미국 호접란 수출단지 조성과 관련한 사업 추진 전반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제주도와 수출단지 조성을 맡은 제주도개발공사, 시민단체 등이 호접란 단지 조성에 따른 각종 의혹과 관련해 감사를 청구하자 감사원쪽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사업추진 배경 △운영실태 △미국내 토지 매입 및 각종 절차 이행 △현지 바이어와의 불평등 계약 △시험재배 부재와 호접란 과다 폐기 등 사업부실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조사한다.
감사원은 제주도를 상대로 관련 서류와 직원들에 대해 감사를 벌인 뒤 제주교역과 제주도개발공사도 감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제주지역 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제주반부패네트워크를 비롯해 한국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 한국농업여성인 제주도연합회 등은 지난 3월 초순 제주도가 추진하는 미국 호접란 수출단지의 사업부실 및 자금사용 의혹 등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또 김태환 제주지사도 지난해 말 제주도의회에서 “부실의혹에 대해서는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바 있고, 최근 제주도 관계관을 보내 감사를 요청하기도 했으며, 제주도개발공사도 감사를 청구한 상태이다.
한편 제주도가 99년부터 추진한 호접란 수출단지는 국비와 도비 130억여원을 들여 미국 로스엔젤레스 근교 1만2천여평에 하우스 시설 등을 짓고 올해 상반기 준공됐으나 현지 법규를 제대로 몰라 공사기간이 과다하게 길어졌는가 하면 각종 부실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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