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로봇축제인 4회 로봇융합페스티벌(robotfusion.net)이 6~9일 대전컨벤션센터(DCC)와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린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마케팅공사·대전테크노파크가 공동주관하는 이 행사는 ‘창의·열정·도전’을 주제로 2468팀 6790명이 참가해 39종목 117개 부문에서 기량을 겨룬다.
4일부터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예선전이 시작된 세계로봇축구연맹(FIRA) 로보월드컵이 눈길을 끈다. 6개 분야, 35개 종목에 15개 나라 61팀(450명)이 참가해 우승 경쟁을 시작했다. 올해로 창설 20년을 맞는 로봇축구는 김종환 카이스트 교수가 창안해 1996년 대전에서 첫 대회가 열렸다.
국제청소년로봇대회에는 한국, 러시아, 미국, 중국 등 12개 나라의 청소년 3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가 가장 많은 대회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 출전권권이 걸린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다. 12개 종목에 1500개팀(4500명)이 참가한 4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들어가 13일 우승팀을 가린다. 4~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는 국제로봇학술대회가 열려 지능 로봇의 연구성과를 선보인다. 행사기간 동안 카이스트는 태권로봇, 드론 등이 출전해 과제를 수행하는 지능형 시스템온칩(SOC) 로봇워대회, 충남대는 지능형 창작로봇 경연대회, 목원대는 융합과학(STEAM) 창작 경진대회를 각각 개최한다.
윤익희 대전시 산업정책과장은 “로봇융합페스티벌은 도전과 열정이 가득한 전세계 로봇 공학도들이 만든 로봇을 보면서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축제다. 많은 이들이 놀라운 로봇의 진화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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