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에서 엉뚱하지만 뜻있는 정치 실험이 이뤄지고 있다.
지역에서 활동해온 농민 운동가, 시민 활동가, 농민 등이 ‘풀뿌리 옥천당’이라는 정당을 만들어 구태 정치와 맞서 보겠다는 뜻을 펴고 있다.
군 단위에서 자발적으로 정당을 만들어 기존 거대 정당들과 겨뤄보겠다는 발상은 엉뚱하지만 새로운 정치 풍토, 깨끗하고 즐거운 선거문화, 진정한 지방 자치의 틀을 짜겠다는 포부는 뜻이 깊다.
그러나 실제 정당은 아니다.
현행 ‘정당법’ 25조를 보면 정당으로 등록하려면 5곳 이상의 시·도에서 시·도당을 만들어야 하며 시·도당은 1천명 이상의 당원을 둬야 한다.
풀뿌리 옥천당은 옥천이라는 지역에 한정하기 때문에 정당에 등록할 수조차 없다.
그러나 지방 선거 등에서 거대 정당에 맞서 정당의 이름으로 후보를 내고 지지하겠다는 뜻은 정당의 모습이다.
한종열 흙살림 대표, 오한흥 전 옥천신문 대표, 이진영 명륜당 서점 대표, 서형석 풍금 대표 등 8명이 창당준비위원회를 꾸렸다.
이들은 11일 오후 1차 회의에서 발기인 대회, 창당대회 일정을 잡고 정관 작업을 할 계획이다. 우선 100원 이상의 당비를 내는 당원을 모으고, 당에서 낸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손을 벌리지 않고, 줄서기를 강요하는 기존 정치 풍토에 맞서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들은 앞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꾸준한 토론과 대안 제시와 함께 새로운 선거·정치 풍토 조성 등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창당 준비를 하고 있는 서형석(50)씨는 “기존의 정당이나 정치 현상을 보면 지방자치라는 말만 있을 뿐 사실상 중앙당의 줄세우기와 간섭의 연속이었다”며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후보를 내고 지지하는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뿌리내리려고 정당이라는 이름으로 정치 개혁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옥천/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이들은 11일 오후 1차 회의에서 발기인 대회, 창당대회 일정을 잡고 정관 작업을 할 계획이다. 우선 100원 이상의 당비를 내는 당원을 모으고, 당에서 낸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손을 벌리지 않고, 줄서기를 강요하는 기존 정치 풍토에 맞서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들은 앞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꾸준한 토론과 대안 제시와 함께 새로운 선거·정치 풍토 조성 등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창당 준비를 하고 있는 서형석(50)씨는 “기존의 정당이나 정치 현상을 보면 지방자치라는 말만 있을 뿐 사실상 중앙당의 줄세우기와 간섭의 연속이었다”며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후보를 내고 지지하는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뿌리내리려고 정당이라는 이름으로 정치 개혁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옥천/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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