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광주 ‘도시철 2호선’ 착공 1년이상 뒤로

등록 2015-08-05 20:46

“차량 기종 공개입찰해야”
기본설계 95% 상태서 중단…
일러야 2018년 7월 이후 가능
광주광역시의 도시철도 2호선의 착공 시기가 애초 내년 12월 말에서 최소 1년 이상 더 늦춰진다.

5일 광주시와 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시의 도시철도 2호선 기본설계가 현재 95% 정도 마무리됐지만, 지난 3월 이후 기본설계가 중단된 상태다. 시가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상 산정한 한국형 표준경량전철은 고무바퀴로 운행하는 차량으로, 국내 1개사에서만 제작되고 있다. 시 도시철도건설본부 쪽은 “차량 기종은 공개입찰해야 한다. 기본설계 완료 전에 공개입찰 방식으로 차량 기종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차량 기종 선정에 약 3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철도건설본부 쪽은 “기본설계가 11월부터나 다시 시작되면 기본설계가 내년 2월 말이나 3월에 끝난다”며 “실시설계를 발주하면 입찰기간이 있어 내년 5월에 발주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시설계 기간을 1년6개월로 잡으면 2017년 12월이나 2018년 1월에 끝나고, 실시설계 기간을 2년으로 잡으면 2018년 6, 7월에 납품받을 수 있다. 실시설계가 끝나야 공사 착공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2016년 12월 말 착공해 2024년까지 건설 예정이었던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로드맵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착공은 더 늦어질 수도 있다. 시가 전문가 티에프팀을 꾸려 논의한 △차량규모 적정성 여부 △급행열차 도입 문제 △푸른길공원 구간 노선 검토 등의 쟁점 사항을 도시철도건설본부에 전달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쟁점 사항에 대해 처리 계획을 세워 시와 협의를 거쳐 최종 설계지침을 용역사에 전달하도록 돼 있다. 시는 주요 지점만 운행하는 급행열차를 도입할 수 있도록 본선에 비껴서 부선을 까는 방안을 주문했다. 또 옛 경전선 폐선 터 위에 조성된 푸른길공원 일부 구간(1.5㎞)을 점유하게 된 계획을 변경해, 푸른길공원을 보존하는 쪽으로 검토하도록 했다.

한 철도 전문가는 “도시철도 2호선의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이다. 기계획안의 차량 형식은 기존 한국형 표준경전철의 크기를 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지하로 7~8m 뚫는 저심도 방식을 선택하면서 도로 선형을 따라 노선이 확정됐는데, 이 기종이 커브를 바로바로 돌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도시철도 2호선이 자동차 이용을 줄이는 미래 교통체계의 핵심 과제에 부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희 광주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은 “시가 애초 고가형 경전철을 하려고 했다가,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는 저심도 경전철 방식으로 바꾸면서 여러가지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에게 시의 고민을 공개하고 대안을 함께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