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곗돈 3억원 떼먹고 튄 60대… 공소시효 이틀 남기고 붙잡혀

등록 2015-08-07 15:28수정 2015-08-07 15:52

18년 동안 서울 동대문 일대 시장에서 상인들을 대상으로 계를 운영하다 계원 9명에게 모두 3억6000만원의 피해를 주고 달아난 60대 계주가 공소시효 이틀을 남기고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계주 천아무개(69·여)씨를 붙잡아 배임 및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동대문 시장에서 20년 가량 옷가게를 했던 천씨는 1990년 옷가게를 접고 본격적으로 계주로 나섰다. 일정한 직업이나 수입없이 계주 일만 하던 천씨는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번에 5개 이상의 계를 운영했고, 자신이 납부해야 할 한 달 곗돈만 3천여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계원들로부터 받은 계금으로 본인의 곗돈을 내거나 곗돈 돌려막기를 하던 천씨는 2007년 곗돈을 주식에 투자했다 큰 손실을 봤다. 이후 어음·가계수표 할인까지 받았지만 결국 2008년 7∼8월부터 계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원금도 돌려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계금 수금이 안되고 계원에게 고소를 당하는 등 압박이 심해지자 천씨는 2008년 12월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천씨는 잠적 뒤 차를 폐차하고 휴대전화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등 경찰의 추적을 피했다. 도피 자금은 세 자녀에게 받아 사용했고 손녀 명의의 보증금 500만원, 월 50만원짜리 고양시 덕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어지냈다. 천씨는 지난 3월 인터넷 전화를 개설했다가 경찰의 추적에 걸려 공소시효(7년) 만료 이틀 전인 지난달 28일 검거됐다. 고양/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