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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체포하지마”…경찰차 가로막은 간 큰 30대들

등록 2015-08-10 11:58수정 2015-08-10 13:56

술 취해 편의점 주인 폭행 친구 호송차 태우려하자
경찰, 친구 포함 5명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입건
이아무개(38)씨는 지난달 31일 밤 10시30분께 부산 기장군 정관면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술에 취해 편의점 주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주인을 폭행했다. 편의점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씨를 폭행 현행범으로 현장에서 체포해 근처 지구대로 이씨를 데려왔다. 이씨가 체포됐다는 소식을 듣고 지구대에 모인 이씨의 친구 4명은 지구대에 있던 편의점 주인에게 합의할 것을 요구했다.

경찰은 이씨를 조사한 뒤 근처 경찰서로 넘기려고 호송차에 태우려고 했다. 이씨는 호송차에 태우려는 경찰관(44)의 목과 턱을 때리며 저항했다. 이씨의 친구 조아무개(38)씨는 자신의 차량으로 호송차의 앞을 가로막았다. 또다른 이씨의 친구 3명은 호송차의 창문과 바퀴에 손과 발을 집어넣어 40여분 동안 호송차를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이들은 경찰에 모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이씨와 그 친구 등 5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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