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송 3개월 협상하다
갑자기 계약만료 통보” 복직요구
㈜대송 “고용관계 아냐
요구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
갑자기 계약만료 통보” 복직요구
㈜대송 “고용관계 아냐
요구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
일자리를 잃은 화물연대 조합원 2명이 복직을 요구하며 20m 높이 송신탑에서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경남지부 동양파일분회 소속 백문흠(59) 분회장과 김철규(59) 조합원은 10일 새벽 3시께 경남 창원시 용지문화공원 안 한국전파기지국 무선송신탑에 올라갔다. 이들은 복직을 요구하는 내용을 적은 펼침막을 송신탑에 내걸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화물연대는 “경남 함안군에 있는 동양파일이 지난 2월 지역 대형건설사에 인수되면서, 동양파일 생산품 운송업체도 3월1일 ㈜대송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대송은 17년째 일하던 화물연대 조합원 7명 모두를 지난달 1일 계약 만료를 이유로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화물연대는 “해고된 7명은 최근까지 동양파일과 동양파일 모기업에 복직 등 사태 해결을 위한 협상을 요구했으나, 이들 기업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 선택으로 고공농성을 벌인다”고 덧붙였다.
백문흠 분회장은 <한겨레>와의 전화 통화에서 “새로 들어선 ㈜대송은 지난 4월부터 화물연대와 운송료(상차료) 인상 등을 협상하다 7월1일 갑자기 우편으로 화물연대 조합원 7명 모두에게 계약 만료를 통보했다. 협상 시늉만 하며 계약기간 만료일이 오기만을 기다린 것이다. 7명 모두 복직될 때까지 결코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송 대표는 “화물연대 조합원은 개인 화물사업자이고, 나는 이들에게 일감을 알선해주는 주선업자이다. 따라서 우리는 고용관계가 아니며, 나는 이들을 해고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화물연대 조합원들과도 상생 방안을 찾아 함께 일하기 위해 석달이나 협상을 벌였다. 서로 이해가 맞는다면 누구라도 함께 일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하지만 그들의 요구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의 것이었고, 이 때문에 지난 석달 동안 6000만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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