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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닭·오리·바지락 `‘폭염 폐사’ 잇따라

등록 2015-08-10 23:01

전남 41만…전북 1만여마리
전북선 양식장 41t 떼죽음
폭염으로 닭과 오리, 바지락 등의 폐사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도는 10일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지난달 26일부터 보름가량 이어지면서 나주·곡성·영암 등에서 닭 37만4278마리, 오리 4만3077마리, 돼지 130마리 등 가축 41만7485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북에서도 군산·익산·정읍 등에서 닭 1만7600여마리가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죽었다.

전남도는 시·군에 축산농가 전담자를 지정해 농장들을 직접 찾아가 행동요령을 알려주고 관찰활동을 펼치도록 했다. 특히 가축들에게 신선한 물과 소금을 먹이고, 축사 안에 시원한 물을 뿌리고 환풍기를 틀어주도록 권장하고 있다.

전남도 축산과 김경민씨는 “지난해에는 폭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비가 별로 오지 않고 기온이 높아 피해가 나오고 있다. 특히 입식밀도가 높아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양계농장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식장도 비상이 걸렸다.

전북 부안군 위도면 치도리 일대 바지락 양식장 31㏊에서는 지난 4일 갯벌 온도가 올라가면서 열기를 견디지 못한 바지락 40t이 폐사했다. 가두리 양식장의 위험 수온은 28~30도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 전남 여수의 수온은 연안 25도, 표층 27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수온이 위험 수치에 육박하자 가두리에 차광막을 설치하고 심층해수를 공급하는 등 대책을 세울 것을 양식 어민들에게 당부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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