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대 북한산성 대성문 모습(위쪽)과 북한산성의 현재 모습.
서울시와 경기도 고양시에 걸쳐있는 북한산성의 체계적 보존·관리를 위해 문화재청과 서울시, 경기도, 고양시, 국립공원관리공단, 경기문화재단 등이 12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북한산성 보존·관리 협의회’를 발족시켰다.
북한산성은 1968년 국가 사적 162호로 지정됐지만 지형이 험준하고 서울시(은평구·종로구·성북구·강북구)와 고양시의 경계에 자리잡아 관리 이원화 문제로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어려웠다. 북한산성 사적은 전체 면적(49만4516㎡) 가운데 82%(40만5039㎡)가 고양시, 나머지 18%(8만9477㎡)가 서울시에 속해있다. 현재는 만경대(동쪽)와 대서문(서쪽)을 경계로 북쪽은 고양시가 남쪽은 서울시가 관리를 맡고 있으며 지자체별로 보존·관리, 운영 방법이 달라 논란을 빚어 왔다.
협의회는 이날 ‘북한산성 종합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2015년 6월~2016년 12월) 착수 보고회를 열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자문위원단을 꾸렸다. 서울시·고양시 등 관계기관들은 협의회를 상시 운영해 ‘북한산성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북한산성의 정비·복원 작업을 순차적으로 할 계획이다.
삼국시대인 백제 개루왕 5년(132)에 처음 축성된 북한산성은 신라 진흥왕 14년(553)에 신라가 한성을 점령해 북한산 비봉에 진흥왕 순수비를 세웠으며, 이후 조선 숙종 37년(1711)에 도읍을 방어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정비됐다. 한양도성-탕춘대성-북한산성을 잇는 11.6㎞의 산성이 축조된 이듬해인 숙종 38년(1712)에는 북한산성 행궁이 완공됐다. 산성 안에는 행궁지, 삼각산, 태고사 사리탑, 산영루 등 문화유산 72건이 있어 한강이북 최고의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불리고 있다.
고양/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사진 고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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