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경찰에 수사의뢰 검토
무기계약직 합격자 6명중 3명 논란
“서구청장과 직간접 연결” 의심받아
무기계약직 합격자 6명중 3명 논란
“서구청장과 직간접 연결” 의심받아
최근 광주 서구청의 무기계약직(공무직) 직원 채용 이후 ‘특혜 채용’ 의혹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국공무원노조 광주지역본부가 수사의뢰를 검토하기로 했다.
전국공무원노조 광주지역본부 서구지부 관계자는 18일 “최근 서구청 일부 무기계약직 공무원 특혜·보은 채용 논란을 주시하고 있으며, 의혹이 커지면 경찰 등에 수사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구지부는 논평을 통해 “언론보도 등을 보면 무기계약직 합격자 6명 중 3명의 채용은 누가 봐도 선거 과정에서 도움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보은성 인사로 보여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 논란은 일부 무기계약직 합격자들의 아버지가 임우진 서구청장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인사라는 점이 제기되면서 ‘특혜·정실 채용’ 의혹으로 커지고 있다.
ㄱ씨는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임 청장을 도왔던 전 광주시의원의 아들이다. ㄱ씨의 아버지는 “내가 지방선거 때 임 청장을 조금 도와드렸지만, 채용을 부탁할 정도의 관계가 아니다. 관련 자격증이 있는 아들이 응시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청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서구 쪽은 “선거관리위원회 인턴 경력이 있는 ㄱ씨가 면접 때 주정차 단속 문제 등에 대해 가장 명쾌하게 답변했다”고 말했다.
ㄴ씨는 광주지역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지역사무소 사무국장의 아들로 밝혀졌다. ㄴ씨의 아버지는 “지난해 6·4 지방선거 때 임 청장 사무실에도 가본 적이 없다. 아들이 무기계약직에 응시한 뒤에 누구에게도 부탁 한마디 한 적이 없다. 정당 사무국장 아들은 무기계약직 선발에 서류도 넣지 말아야 하느냐”고 말했다.
합격자 ㄷ씨의 아버지는 전직 구의회 의장 출신이다. 서구 관계자는 “ㄷ씨의 아버지가 지방선거 때 전직 의원들이 지지성명 낼 때 한번 이름을 올렸을 뿐, 캠프와는 무관하다. 동사무소 무기계약직 응시자 9명 중 8명이 20대였는데, 대부분 민원실 근무로 잘못 알고 있더라. 그런데 40대인 ㄷ씨만이 ‘허드렛일도 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구는 “무기계약직 선발엔 모두 60명이 응시했으며, 서류전형(1차)과 면접(2차)을 거쳐 공정하게 합격자를 선발했다. 면접 심사위원 3명 중 총무국장 외 2명은 교수와 전 서구 고위공무원 등 외부 인사위원이었다”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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