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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광주 월봉서원서 만나는 퇴계와 고봉

등록 2015-08-20 20:36

‘드라마 판타지아’ 공연·체험 행사
‘500년 전, 선비정신과 삶은 어땠을까?’

광주 광산구와 교육문화공동체 결은 22일 오후 6시 광산구 임곡동 광곡마을 월봉서원에서 ‘드라마 판타지아’ 행사를 연다. 드라마 판타지는 조선 성리학의 큰 스승인 퇴계 이황(1501~1570)과 유학자 고봉 기대승(1527~1572)의 순수한 사상 논쟁을 재현한다. 드라마 판타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월봉서원은 고봉 선생을 배향한 곳이다. 연극은 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26살의 나이, 경상도와 전라도라는 거리 차이를 극복하고 8년 동안 100여통의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단칠정이기’(四端七情理氣) 논쟁을 벌였던 사상 로맨스를 쉽게 풀어준다. 모든 관객들은 조선시대 유생 복장을 정갈하게 갖춰 입은 뒤 500년 전 세계로 들어가 연극 중간중간에 참여하는 기회도 갖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문화재청의 공모에 선정된 광산구가 ‘2015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민 누구나 이날 오후 5시부터 월봉서원을 찾아 전통차를 마셔보고 목판 탁본도 떠볼 수 있으며 서원 주변 숲길에 조성된 철학자의 길도 산책할 수 있다. 고봉 영상과 서원 사계 사진전 등도 함께 볼 수 있다. 공연과 체험은 무료다. (062)960-8272.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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