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새 야구장의 설계안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엔씨다이노스 프로야구단 안방구장으로 사용될 창원 새 야구장의 설계안(조감도)이 확정됐다.
경남 창원시는 20일 “해안종합건축사무소가 낸 ‘가고파 파크, 365일 열린 가족공원’을 창원 새 야구장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마산종합운동장을 헐고, 그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야구장을 짓는 것이다. 주요 이동통로가 완전히 개방돼 관중 움직임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외야 쪽은 담장 없는 공원으로 조성돼 365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관중석은 2만2391석이며, 운동장 크기는 앞뒤 121.92m 좌우 101.9m이다.
창원시는 7만9600㎡ 터에 1240억원을 들여 내년 중반 착공해 2018년 9월 완공할 예정이다. 당선작 등 설계응모작들은 오는 26일까지 마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 회의실에 전시된다.
창원시 야구장건립단은 “기존 주경기장 활용 방안, 기존 도심과 연계한 가로 활성화 방안, 역동적이고 다양한 관람환경 조성, 전문성을 갖춘 프로야구장,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 사업 대상 지역 교통개선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해 당선작을 결정했다. 새 야구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창원시의 새로운 문화관광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창원시는 창원을 연고지로 둔 프로야구단 엔씨다이노스 전용구장을 진해구 옛 육군대학 터에 세우기로 했으나, 지역민들의 반발에 밀려 지난 3월 마산종합운동장 터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안상수 창원시장이 창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한 시의원으로부터 달걀을 맞기도 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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